여름철 에어컨을 켜는 순간 퀴퀴한 냄새가 난다면 대부분 내부 습기와 곰팡이가 원인이다. 당장 수리기사를 부르지 않아도 집에서 바로 시도해 볼 수 있는 간단한 해결법만으로도 냄새를 크게 줄일 수 있다. 에어컨 냄새의 원인부터 자가 청소, 재발 방지 관리법까지 한 번에 정리해 보았다.

에어컨 냄새 원인 제대로 알기
에어컨에서 나는 냄새의 가장 큰 원인은 내부에 남아 있는 습기다. 냉방 운전이 끝난 뒤 에어컨 내부 열교환기에는 물기가 남는데, 이 상태가 반복되면 곰팡이와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 된다. 특히 장마철이나 습도가 높은 날에는 냄새가 더 심하게 느껴진다. 또 다른 원인은 필터 오염이다. 필터에 쌓인 먼지와 생활 냄새가 냉방 바람을 타고 그대로 실내로 퍼진다. 여기에 배수관에서 올라오는 냄새까지 겹치면 에어컨을 켜자마자 불쾌한 악취가 발생한다.
집에서 바로 가능한 에어컨 청소법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필터 청소다. 에어컨 전원을 끄고 필터를 분리한 뒤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사용해 가볍게 세척한다. 솔로 문지르기보다는 물로 흘려보내는 방식이 필터 손상을 막는 데 좋다. 세척 후에는 반드시 그늘에서 완전히 건조해야 한다. 그다음은 송풍 모드 활용이다. 냉방 후 바로 전원을 끄지 말고 송풍 모드를 10~20분 정도 돌리면 내부에 남아 있는 습기를 말려 곰팡이 냄새를 줄일 수 있다. 여기에 에어컨 전용 탈취제를 사용하면 즉각적인 냄새 완화 효과를 볼 수 있다.
냄새 재발 막는 관리 방법
에어컨 냄새는 한 번 제거하는 것보다 관리 습관이 더 중요하다. 냉방 사용 후 송풍 운전을 생활화하고, 최소 2주에 한 번은 환기를 충분히 해주는 것이 좋다. 필터 청소는 사용량에 따라 2~4주 주기로 반복하면 냄새뿐 아니라 냉방 효율도 함께 개선된다. 자가 관리 후에도 냄새가 지속된다면 내부 깊숙한 곰팡이가 원인일 수 있으므로 이 경우에만 전문 청소를 고려하는 것이 비용 면에서도 효율적이다.
에어컨을 켜자마자 나는 냄새는 대부분 간단한 청소와 습기 관리만으로 해결 가능하다. 필터 세척, 송풍 건조, 환기 습관을 꾸준히 유지하면 냄새 없는 쾌적한 여름을 보낼 수 있다. 오늘 바로 한 가지라도 실천해 냄새를 막아 봅시다.